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야구지역

연승 멈춘 삼성‥아름다웠던 이대호 은퇴 투어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의 시즌 마지막 클래식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습니다.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지만, 4회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9회 우규민이 상대 지시완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결국 1대 2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삼성 선발 투수들의 승리투수 불운을 이어갑니다.

키움전 역전승으로 전날까지 3연승을 기록하며 6위 롯데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던 삼성은 이번 시리즈 대반전을 기대했지만,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하며 최근 이어진 상승세도 한풀 꺾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 이대호 선수의 은퇴 투어를 겸했습니다. 경기에 앞서 이대호 선수의 팬 사인회와 은퇴 공식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삼성은 이대호가 지난해 5월 고교 졸업 이후 프로무대 처음 포수로 출전했던 대구의 추억을 기념하는 피규어를 선물로 증정해 은퇴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대호와 동갑인 오승환 선수는 영상편지로 이대호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본인은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인사를 전했고, 이에 대해 이대호 선수 역시 오승환이 오랜 시간 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하는 애정 담긴 응원으로 답했습니다.

삼성은 클래식 시리즈로 이어지는 9일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롯데와의 대결을 마무리 합니다.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