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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한미 해병대 연합 '쌍룡훈련' 실시

◀앵커▶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포항에서 5년 만에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항공기 70여 대와 상륙돌격장갑차 50여 대, 수송함과 상륙함 등 대규모 장비와 5백여 명의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실전이었다면 적 진지는 초토화됐을 거라는 평가입니다.

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130 수송기 3대가 연이어 상공을 가로지르며 훈련이 시작됩니다.

수송기에서 뛰어내린 한국군이 적진을 침투하는 공중 강하 작전을 펼칩니다.

공군의 주력인 F-35와 KF-16 등 전투기 6대가 해안을 통과해 적이 있는 내륙을 공습합니다.

뒤이어 함포 사격과 함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가 연막탄으로 차체를 보호하며 해안으로 진격합니다.

바다를 가로질러 육지에 다다른 장갑차 8대에서 해병대원들이 뛰쳐나와 적진을 향해 내달립니다.

제 뒤로는 미군 LAV와 한국군 상륙돌격 장갑차가 상륙돌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군 경장갑차 3대를 실은 공기부양상륙정에서도 미 해병대원들이 적진 침투에 가세합니다.

한미 해병대가 해안을 점령해 지상군 작전이 가능한 영역을 확보하면서 훈련은 끝이 났습니다.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한미연합훈련이 5년 만에 포항 일대에서 재개됐고, 규모도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확대됐습니다.

◀유창훈 한국 상륙군 여단장▶
"이번 훈련으로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다시 한번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병대는 결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하겠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미 본토 병력이 증원 전력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주둔한 미군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에릭 올슨 미국 상륙군 부지휘관▶
"이번 훈련은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해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연합해 진행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지역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훈련입니다."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은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배현정입니다. 

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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