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등에 유통되는 탕수육용 돼지고기에서도 값싼 외국산이 한돈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대구 달서구와 경북 경주 소재 식육 유통업체 두 곳을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적발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2021년부터 각각 오스트리아산과 스페인산 돼지고기 등심 20톤과 4톤을 구입해 탕수육용으로 가공한 뒤 국내산으로 속여 음식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농관원은 이들 업체가 거래처와 거래 내역 등을 숨기고 있어 압수수색 등을 통해 범죄 규모를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