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형사3단독 강진명 판사는 마약 구매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프 선수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선수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영등포구 길가에서 지인에게 현금 10만 원을 주고 필로폰을 사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8월 23일에는 서울의 한 주택에서 현금 100만 원을 주고 필로폰 약 3.8g을 구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취득한 필로폰 양이 적지 않지만, 수사에 일부 협조한 점, 범죄 사실 일부를 인정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