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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가산단 후보지 4곳 선정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대구와 경북 지역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4곳이 모두 선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제14차 비상 경제 민생회의'에서 전국 15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했는데, 대구시가 신청한 후보지와 경상북도가 신청한 안동, 경주, 울진 지역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대구는 달성군 옥포읍·화원읍 일대 329만㎡ 터에 미래 자동차와 로봇 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은 132만㎡ 터에 바이오 생명, 경주는 150만㎡ 터에 소형 모듈 원전, 울진은 158만㎡ 터에 원자력 수소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 밖에 경기도 용인과 대전, 천안, 오성, 고흥, 익산, 창원, 강릉 등 전국 고른 지역에서 국가산단 후보지가 나와 10곳 안팎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5곳이 신규 후보지로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각 지역이 수립한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중앙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해소와 범부처 육성 정책을 총망라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가산단 지정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개발제한구역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하고, 후보지와 인근 거점에는 도심 융합 특구, 국가 첨단전략산업·소부장(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스마트 혁신지구 등을 비수도권 중심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이 산업단지 개발 계획 수립 때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 첨단산업 벨트 범정부 추진지원단'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후보지별로 사업 시행자를 선정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한 뒤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오는 2026년 말부터 국가산단 착공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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