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의 힘과 불펜의 무게를 바탕에 둔 삼성라이온즈가 후반기를 2연승으로 시작하며 2위를 지켰습니다.
7월 11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중 마지막 맞대결에서 삼성은 팀 5번째 3타자 연속 홈런과 불펜의 깔끔한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6-4로 승리를 거둡니다.
3회까지 삼진 6개로 깔끔하게 출발한 선발 코너의 호투에 삼성은 3회말 홈런 공장에 문을 엽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재현의 쓰리런으로 시작한 삼성의 홈런포는 구자욱과 강민호까지 3타자 연속 홈런으로 이어지며 단숨에 5점을 뽑습니다.
시즌 2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29번째인 3타자 연속 홈런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처음 나온 대기록입니다.
상대 NC도 4회초 코너를 상대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4회말 류지혁까지 시즌 2호 홈런으로 달아난 삼성은 이승현과 김재윤, 이상민과 임창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홀드를 챙겼고, 9회에는 오승환이 시즌 25번째 세이브로 팀의 2연승을 지켜냅니다.
투수진의 호투를 칭찬한 박진만 감독은 '고참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고무적이다'라는 평가와 함께 경기 후반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을 칭찬했습니다.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긴 코너는 '팽팽한 투수전도 좋지만, 오늘처럼 홈런이 많은 나온 경기도 야구의 큰 재미라 생각한다'라며 이틀 연속 홈런을 허용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보이며 다음 경기 호투를 다짐했습니다.
2연승으로 2위를 지킨 삼성은 12일부터 승률에서 1리 아래 위치한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2위 지키기에 도전합니다.
(사진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