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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았던 선두의 벽···다시 연패 빠진 가스공사


연패의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선두 원주DB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12월 4일 저녁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와의 맞대결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 이후 단 한 번의 리드도 가져오지 못하고 후반 내내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보이며 결국 74-88로 경기를 내줍니다.

리바운드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열세를 보였던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20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 공격의 핵심인 앤드류 니콜슨이 5번의 3점 시도 중 한 번만 성공하는 모습과 함께 잦은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새로 팀에 합류한 듀반 맥스웰이 15분간 뛰며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대목이 위안으로 남은 가스공사는 DB와의 상대 전적 6연패와 함께 다시 2연패에 빠지며 부진의 그늘이 깊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불러왔습니다.

경기를 마친 강혁 감독은 이대헌의 득점 부진에 대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거 같다'라며 초반 대량 실점이 패배의 원인이었던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2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12월 8일과 12월 10일, 고양에서 고양소노와 원정 2연전을 펼칩니다.

(사진 출처 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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