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의 맹활약이 이어지는 삼성라이온즈가 7월 말과 8월 초를 이어가는 한주, 벌써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합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 1, 2차전에서 삼성은 원태인과 레예스의 선발 2연승에 힘입어 일찌감치 시리즈 위닝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SSG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은 선발진의 활약과 터질 때, 터진 타선에 힘입어 2연승과 함께 상대 전적 6승 7패로 추격한 상황에서 4일 오후 스윕과 상대 전적 동률에 도전합니다.
홈 주말 3연전에서 앞서 펼쳐졌던 2위 LG트윈스와의 주중 잠실 원정 3연전에서도 삼성은 선발진의 눈부신 호투가 함께 했습니다.주춤했던 팀을 살린 건 LG와의 시리즈 첫 경기 선발 코너였습니다.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코너의 호투 속 삼성은 황동재까지 투수 2명만 쓰고, 7-1 승리를 거두며 7월 말 마지막 시리즈를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선발 이승현의 패전으로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삼성은 7회 2아웃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백정현과 이어 나온 임창민, 이승현의 무실점 투구에 7-0 완승과 함께 LG를 상대로 원정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합니다.
분위기를 올린 삼성의 이번 주 최고의 선발 호투는 금요일 밤을 열광시킨 원태인의 8이닝 혼신의 110구였습니다.데뷔 첫 완투를 펼친 원태인은 9회말 팀의 역전과 함께 시즌 10승을 달성했고, 삼성은 금요일 밤, 라팍을 찾은 2만 명이 넘는 관중에게 팀의 28번째 홈 승리를 선사합니다.
이어진 토요일 만원 경기에서도 삼성의 선발진 호투는 이어지며 앞선 등판에서 SSG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레예스의 시즌 9번째 승리와 함께 불펜 이승현의 이번 주 2번째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12-4 대승으로 마무리합니다.
선발투수들이 기록한 4번의 선발승과 함께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삼성은 핵심 불펜 자원의 소모 없이 승리를 이어갔다는 성과까지 더했습니다.
4번의 승리를 거두며 세이브는 물론, 홀드를 기록한 투수도 없었던 삼성은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 불펜의 힘을 아꼈다는 점에서 기대를 더합니다.
원정 3연전과 홈 2경기에서 5명의 선발 투수와 함께 단 7명의 불펜 투입으로만 경기를 소화한 삼성은 최채흥과 이승현이 2차례 등판한 걸 감안하면 선발 5명과 불펜 5명으로 4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LG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백정현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민을 제외하면 마무리 3인방의 소모 없이 5경기를 치른 삼성으로서는 이어지는 폭염 속 일정에 불펜의 힘을 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믿음직한 선발의 바탕으로 승리를 이어간 삼성은 이번 주, 첫 승의 주인공 코너를 선발로 SSG전 첫 스윕과 선발진 5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