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구미시가 방위사업청이 공모하는 '2023년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번 유치는 지난 2020년, 2022년에 이어 2023년 세 번째 도전으로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인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한 것입니다.
구미는 전자통신,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에 높은 제조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도무기와 감시 정찰, 전자통신제어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방산 기술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지역 소재 앵커 기업과 180여 개 방산 중소기업이 있어 지역 방위산업 혁신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최적지로 평가받았습니다.
경상북도는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통해 국내외 방산 소재·부품 신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방산 진입 유도와 방산 창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미 국가산단에 조성하는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45억 원을 포함한 499억 원을 투입합니다.
첨단방위산업 진흥센터를 건립하고, 지역 방산 특화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방산 특화개발연구소를 운영합니다.
또, 방산 특화 연구·시험·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국방 신산업 연구 적용 기술과 성과물 사업화를 지원합니다.
이밖에 방산 창업과 중소기업 방산 진입 지원,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합니다.
구미 방위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시범 사업으로 무인수상정 개발을 추진하고 지역 방산 중소기업과 함께 소형 무기체계 개발에도 나섭니다.
경상북도는 방산클러스터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7년까지 방산 창업과 업종 전환 100개 사, 생산유발효과 5,78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000억 원, 일자리 창출 2,100여 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방산 혁신클러스터의 성공 모델을 경북에서 만들어 지역 방위산업 혁신과 대전환을 이뤄 나가겠다. 무엇보다 지역 주력산업과 국방 신산업의 발전 시너지를 극대화해 K-방산 전초기지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