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들이 남긴 말보다 일화들이 우리에게 그 사람을 훨씬 많이 알게 해줍니다.
좋은 말을 남기기보다 좋은 일화를 남기는 것이 훨씬 어렵고, 말은 좋은 머리로 만들 수 있으나 좋은 일화는 그 사람의 몸에 붙은 품성과 됨됨이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말을 했지만, 곧 자신이 남긴 좋은 말마저 뒤덮는 나쁜 일화를 남기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자에게 존경심을 느끼는 것은 그의 말보다 그의 됨됨이를 보여준 일화들일 것입니다.
자유를 강조하고 자유가 왜 중요한지, 좋은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영혼이 자유롭고, 자유를 참으로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살아가는지는 그 사람의 일상적 행동 속에서 보여준 일화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자유를 강조하는 좋은 말은 이미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가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