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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 발굴 50년···천마도 9년 만에 공개

◀앵커▶
천마도와 신라금관 등 만 점이 넘는 유물이 쏟아진 천마총이 2023년으로 발굴 50년을 맞습니다. 

문화재청은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해 미래 백 년을 다짐하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의 실물도 9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기자▶
1973년 경주 '황남동 155호 고분' 발굴에서 확인된 천마총 자작나무에 그려진 천마도가 나와 이름을 붙였고, 5세기 말 6세기 초반에 조성된 왕릉급 무덤입니다.

천마총에선 천마도와 함께 신라금관 등 11,500여 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우리 손으로 신라 고분을 제대로 발굴한 첫 사례로, 발굴 당시 보존 처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윤근일 천마총 발굴단원▶
"부장품 상자 안에서 천마도가 그려진 그림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조사하다 보니 그 밑에서 자작나무로 된 천마도를…"

문화재청은 천마총 발굴 50년을 맞아 유적 발굴과 복원 역량을 높이고 신라 문화유산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조응천 문화재청장▶
"천마총에서 발견된 신라의 여러 가지 귀중한 문화가 앞으로 새로운 신라의 한류로 전 세계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고"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 실물이 9년 만에 일반에 공개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7월 16일까지 천마총과 금관총, 금령총에서 나온 천마도와 천마 무늬 말다래 4종류와 신라금관 등 30여 유물을 특별 전시합니다.

◀함순섭 국립경주박물관장▶
"신라 능묘 전체에서 이승과 저승을 잇는 매개자로서 천마가 활용된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천마라는 사상이 신라 사람들에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해 경주시는 대릉원을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대릉원에 와서 찬란했던 신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여기에 계신 분들이 시내 상권으로 유입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대릉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경주 대릉원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앞으로 한 달 동안 이어집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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