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건강 대변 몸속 대장 지켜라 '대장암' ⑫종양 위치에 따른 수술법

모든 일이 그렇지만, 우리 몸 건강에 있어서도 마무리가 중요할 겁니다.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을 흡수한 뒤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대장은 소화의 마지막 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화 통로의 끝을 막아서는 병 '대장암', 침묵의 병으로 주의를 요하는데요.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 암이 만든 위험 신호에 의심해야 건강에 안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모든 것,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구체적인 수술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서 대장암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그 수술 역시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방법이 달라질까요?

[김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네, 그렇습니다. 결장과 직장을 크게 나눌 수 있고요. 결장 중에서도 그 우측 결장절제술, 횡행결장 절제술, 좌측 결장 절제술, 전방 절제술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전방 절제술은 말 그대로 앞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후방 절제술이라는 게 있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항문 쪽이라든지, 직장에 있는 암을 항문을 통해서 수술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있는 거고요. 거기에 대한 반대되는 개념으로 배로 들어가서 수술을 한다 그래서 전방 절제술이지 특별한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서 직장 같은 경우에는 저위전방 절제술, 전방으로 가지만 아래쪽을 수술한다 해서 저위전방 절제술이고요. 이 복회음식 절제술이라는 것은 배에서도 수술을 하고 회음부, 즉 항문 부위를 절제해 낸다는 그런 말이 되겠습니다. 배로 들어가서 수술하고 또 항문 부위를 절제를 하고.

우측결장 절제술은 암이 저렇게 작게 있더라도 이 회색으로 표시돼 있는 부분 저 부분을 다 절제를 해야 되는 겁니다.일반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종양이 저만큼 있으면 '저만큼만 잘라내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종양이 지나가는 혈관이라든지, 그런 혈관을 따라서 절제를 하다 보면 저희가 저 부분을 잘라낼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소장과 대장을 연결을 해주게 되죠. 이렇게 한다고 해서 식사라든지, 운동이라든지, 직장생활이라든지 이런 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또 횡행결장 절제술은 말 그대로 가로로 지나가는 횡행결장을 잘라내는 것입니다. 이 종양도 마찬가지로 장, 아까는 이 소장과 대장을 연결했지만 이런 경우에는 대장과 대장을 연결을 하게 되고요. 좌측결장 절제술 같은 경우에는 이 횡행결장 절제술과 함께 굉장히 난이도가 좀 있는 수술입니다. 난이도가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누구한테만 가서 할 수 있는 그런 수술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되는 그런 수술이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전방 절제수술은 가장 많이 하는 수술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S자 결장이 굉장히 많이 암이 생기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S자 결장을 잘라내고 장과 장을 연결을 하게 됩니다.

(구성 이규혁)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