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팬 친화적 활동을 펼치는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에 대구FC가 7번째 수상을 노립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2023년 1차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데 대구는 울산, 대전, 제주, 서울과 함께 외부 전문가들이 선정한 후보 5개 구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즌 중 각각 세 차례씩 선정되는 이번 수상은 K리그1 13라운드까지를 기준으로 하며 후보 구단 선정을 위한 1차 위원회 점수 40%에 2차 그룹별 투표에서 기자단 40%와 팬 20%를 더해 가장 높은 득점을 기록한 팀에게 상이 주어집니다.
지난 2013년부터 제정된 이 상에 대구FC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6회 연속 선정됐고, 시즌 종료 후 주어지는 종합상까지 2년 연속 수상했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대구FC의 시대 이후 울산이 이 상에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온 가운데 이번 시즌 대구는 2019시즌 이후 다시 평균 관중 만 명 시대를 열면서 '팬 프렌들리 클럽상' 7번째 수상을 노립니다.
대구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인 리그 1위 울산은 홈에서 펼쳐진 8경기 동안 13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고, 같이 후보에 오른 서울은 평균 관중 2만 4천여 명으로 리그 선두, 승격팀 대전도 관중 동원에서 대구보다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경기장 규모로 평균 관중 자체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좌석 점유율과 경기장의 열기 면에서 뜨거움을 자랑하는 대구가 2년 만에 다시 이 상을 받을지와 팬 투표에서 얼마큼 득표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인기구단으로 자리하고 있는 대구는 오는 일요일 저녁 FC서울과의 홈 경기에 만 명대 예매를 기록하며 높아진 팀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