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인생을 바꾼다 '체중관리' ⑨약물치료

고도비만은 운동과 식습관으로도 관리가 어려운 무거운 숙제입니다. 누군가의 잘못이 아닌 치료받아야 할 질병이기도 하죠. 지방에 갇힌 몸을 구하기 위해서는 '살'과의 전쟁을 살살해서 이길 수 없겠죠. 체중만 줄이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강조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영석 교수, 위장관외과 전문의 류승완 교수, 내분비대사 내과 전문의 김미경 교수에게 고도비만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들어봅니다.

[윤윤선 MC]
알려주신 방법대로 정말 성실하게 식단도 균형 있게 잘 지키고 운동도 하지만 효과가 그만큼 따라주지 않는 상황이라면 결국에는 약물치료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 약물치료가 적극적으로 필요한지 또 반대로 어떤 경우는 조금 주의를 해야 하는지 약물의 종류, 효과까지도 좀 여쭤볼게요.

[김미경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운동하고 식단 조절을 계속해도 안 되면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걸 내가 못 해서 뭔가 죄를 짓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있긴 한데요. 의지가 없다든지 그런 건 아니고요. 약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든 사람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고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 그러니까 비만 1단계인 거죠. 그렇게 환자들이 내가 식단과 운동 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절을 못 하면 시행할 수가 있습니다.

언제까지 내가 약물치료를 해야 할까 생각하실 건데 저희가 유지를 계속 잘해서 3개월 평가를 하게 됩니다. 평가했을 때 체중이 5% 이상 감량을 해야 하고요. 감량되지 않는다면 그 약이 효과가 없거나 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굉장히 많은 약제 식품들이 많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장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한 4가지 정도 전 세계적으로 있고요. 가장 식욕을 억제하는 거. 저희가 먹는 게 가장 문제이니까 식욕을 너무 폭식을 한다든지, 과식하지 않게 도와주는 약재가 식욕 억제제입니다. 세 가지 정도의 약재가 있고 그다음에 이전부터 사용했던, 지방을 많이 먹었으면 흡수를 못 하면 좀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약재가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이동훈 MC]
약을 끊고 나면은 또 걱정할 수밖에 없는 게 요요 현상이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미경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요요 현상은 특히나 단기간으로 했을 때 요요 현상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우리는 몸은 항상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또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있고 체중을 감량하게 되면 내 몸은 나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거기에 적응을 하게 되거든요.

식사를 많이 줄이게 되면 그런 호르몬들의 변화가 생기면서 적게 먹었으니까,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은 줄게 되고 또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들은 '아, 부족하구나' 해서 더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은 식단을 딱 중단하게 되면 식사를 훨씬 더 많이 하는 상태가 되고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를 보충하게 되겠죠. 그런데 그 이후에는 저희가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는 상태가 돼야 한다고 했었는데 그런 기초대사량이라고 하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내 몸은 더 많이 먹게끔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서 쓸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요요 현상이 나오게 되기 때문에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해야 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근육을 키우는 방법이기 때문에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동훈 MC]
처음에 약물치료하고 이후 또 요요 현상으로 인해서 추가적인 약물치료를 또 이용하기도 하나요?

[김미경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경우에 따라서 다른 약제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것들이 계속 반복되면서 체중이 조금 더 많이 늘어나는 환자들이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 그런 환자분들이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