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반부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40번째 승리와 함께 두산전 5연패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8월 9일 저녁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2번째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취점을 내주고도 3번이나 동점을 만드는 근성을 발휘하더니, 결국 9회 초 3점을 뽑으며 6-4로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고, 이어나온 투수들의 안정적 경기 운영과 함께 특히 8회 위기 상황에서 불을 끈 승리투수 김태훈과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냅니다.
타선에서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구자욱과 피렐라의 활약 속 타선 전반에 고른 활약을 보이며 8월 들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해진 공격력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연패 탈출과 함께 쉽지 않은 상대 두산에 승리를 거뒀지만, 9위 키움도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최근 연패에 빠진 한화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좁히며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패 뒤 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만들기 위해 삼성은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로 뷰캐넌을 예고했고, 상대 두산은 김동주가 선발 등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