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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펼쳐진 대구FC의 PO 3차전? '새 얼굴 득점, 의미있는 승리' 거뒀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FC가 의미 있는 승리와 함께 훈련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던 상대인 충남아산과 1월 31일 맞대결을 펼친 대구F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구 유니폼을 입은 라마스와 한종무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둡니다.

전반전을 베스트11에 가까운 맴버로 경기에 나선 대구는 4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하는 수비라인이 몇 차례 위기를 허용했지만, 오승훈의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측면 자원으로 팀에 복귀한 정우재와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린 세징야의 몸놀림이 좋았던 대구는 역습을 이어가며 상대 골문을 향한 공격을 이어갑니다.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대구는 전반 45분, 이날 공격 최전방에 선 정재상이 세징야의 패스를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를 강타했고, 흘러나온 공을 라마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1-0으로 전반을 마칩니다.

후반전 들어 골키퍼 한태희와 요시노를 대신해 나선 이찬동, 공격 라인이 양쪽 측면에 새 얼굴인 한종무와 권태영을 투입해 활기를 더한 대구는 바로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3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한종무가 그대로 득점에 성공한 대구는 2-0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후반 10분에 접어들어 이날 득점 과정을 모두 만든 세징야부터 복귀 신고 골을 넣은 라마스, 수비를 책임졌던 정우재와 황재원, 카이오 등을 대거 교체한 대구는 안정적인 경기와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팀 최고참 이용래와 측면 박재현이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든 대구는 비록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수비진의 탄탄함과 함께 팀의 미드필더진이 두터워졌다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선보였던 아산은 강한 압박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좋은 경기를 펼쳐, 개막을 앞둔 대구에게도 충분한 훈련 효과를 안겨줬습니다.

앞서 펼쳐진 승강PO 맞대결 상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아산과의 맞대결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난해 아산에서 대구 골문을 위협했던 박대훈이 대구로 팀을 옮겨 관심을 더했지만, 부상으로 박대훈이 조기 복귀해 친정팀을 상대하는 장면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주전급 선수들이 기용된 상황만 놓고 보면 4경기 1실점에 그친 점이 특히 고무적으로 평가받는 대구로서는 공격진에도 변화가 엿보여 여러 가지 면에서 훈련 성과가 높게 평가됩니다.

팬들에게 지지가 컸던 라마스의 합류와 구단에서 공을 들여 영입한 한종무가 아산전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대구의 시즌 개막 준비와 스쿼드 구성도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공격진에서 새 얼굴들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린 대구는 3일 부천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태국 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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