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곳곳에서 벚꽃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옛 MBC 네거리에서 효신 네거리, 효목 네거리로 이어지는 길에 가로수로 심어진 벚나무는 꽃들이 활짝 폈고, 동촌유원지 일대에서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시는 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대구의 벚꽃은 평년보다 일찍 개화해 3월 마지막 주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팔공산을 비롯한 도심 외곽 지역이나 산간에서는 기온이 낮아 도심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게 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구 도심 내 주요 벚꽃길로는 지저동 벚꽃 터널과 두류공원로, 수성못 산책로, 대구시 산격 청사 일대 꽃보라 동산, 현충로 등이 있으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는 팔공산 순환도로, 옥포로 용연사 벚꽃길, 헐티로, 달창저수지 주변 둘레길 등이 있는데,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은 곳이 많아 다가오는 주말이 지나고 서서히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