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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덫'에 걸린 삼성라이온즈···대기록 희생양 간신히 면해


6연승의 길목마다 무너지던 삼성라이온즈가 이번에도 5연승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데 실패하며 1안타 완봉패를 당했습니다.

6월 25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의 위력투에 무너지며 0-4로 경기를 내줍니다.

이번 시즌 앞서 3번의 5연승을 질주하고도 6연승 도전에 늘 실패했던 삼성은 4번째 6연승 도전을 위해 원태인을 선발로 나섰지만, 2회에만 대거 4점을 내주며 시즌 4번째 패배를 기록합니다.

마운드보다 더 아쉬운 건 타선이었습니다.


8회까지 삼자범퇴가 이어지며 24명의 타자가 아무도 출루하지 못한 삼성은 KBO리그 최초 퍼펙트게임의 희생양이 될 뻔했지만, 9회 초 선두타자였던 윤정빈이 팀의 첫 안타와 함께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는 건 막아냅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병살타를 기록한 삼성은 결국 9회도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캘리의 무사사구 27타자 완봉패라는 굴욕을 맛봐야 했습니다.

지난 2015년 9월 이후, 8년 넘게 6연승을 경험하지 못한 삼성은 최초 퍼펙트 게임의 상대 팀으로 남겨지는 수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시즌 연승 뒤 연패가 반복되는 삼성은 연패를 면하기 위해 지난 등판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던 코너를 선발로 예고했고, 상대 LG는 다승 선두 엔스가 선발 등판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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