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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체크] 눈 내리더니 기온 '뚝'···이번 주 기온 변화 '어마어마'

12월 1주 차 대구·경북 '날씨 체크' 시작합니다.

지난주 전국 곳곳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서울은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며 117년 만에 11월 중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폭설의 원인은 평년보다 높았던 서해 수온이 초겨울까지 식지 못해 다량의 열과 수증기를 공급했고요.

여기에 상층 제트기류에서 분리된 ‘절리 저기압’이 몰고 온 찬 공기와 만나 강력한 눈구름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이 눈 구름대는 서풍을 타고 수도권에 집중되며 폭설을 쏟았고요.

이러한 현상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과 대기 흐름의 변화로 발생한 이례적인 기상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첫눈이 관측됐는데요.

수도권과 달리 눈발만 흩날리거나 적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첫눈 소식 이후 계절이 제법 겨울로 변했습니다.

공기가 더 차가워졌는데요.

이번 주 기온 변화도 커 옷차림에 신경 잘 써주셔야겠습니다.

우리 지역 12월 1주 차 평년 최저 기온 0.1도, 평년 최고 기온 9.2도였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은 평년 수준을 웃돌며 평년보다도 온화했는데요.

월요일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특히 낮 기온이 10도선 아래로 떨어졌고요.

화요일부터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종일 한 자릿수에 그치며 쌀쌀하겠습니다.



주간 날씨 보고 가세요!

12월 1주 차 아침 기온 -2도에서 5도, 낮 기온 6도에서 18.6도 예상됩니다.

이번 주 기온 변화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영하권 보이는 지역이 많겠고요.

낮에도 기온 크게 오르지 못하는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춥겠습니다.

화요일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바람이 순간풍속 72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대구와 경북도 화요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수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북 서부 내륙과 경북 중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따뜻한 외투부터 든든한 방한용품까지 챙겨 겨울 준비 시작!

지금까지 이번 주 날씨 체크!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였습니다.




유하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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