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17일R]도심흉물 동성로 배전반 없어지나?

입력 2002-07-17 18:29:35 조회수 0

◀ANC▶
대구 도심 동성로 거리 한 가운데를
가로막은 변압기는 지난 10년 동안
도심흉물이 돼 있습니다.

그동안 옮길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데다가
옮기는데 돈도 많이 들어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동성로 거리 변압기 이전 문제가
정치권과 상인들이 힘을 합치면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항상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동성로 거리는 한 가운데를 가로막은
78개의 전력 변압기 때문에
언제나 혼잡합니다.

주변은 무질서한 노점상에다,
이들이 버린 쓰레기와 오물로
흉물스럽게 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이호주씨 / 중구 동성로
(미관상으로도 안 좋고, 위험하기도 하고
지하로 가든지 해야 한다.)

그동안 2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이전비용과 마땅한 장소가 없어
제자리 걸음을 해왔던
이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이 나섰습니다.

◀INT▶ 백승홍위원/ 국회 산업자원위
(산업자원부는 이전할 장소만 확보되면
한전에 자금지원을 통한 이전설치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상인들도 이전 후보지
10곳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사업추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이상화 전 회장 / 동성로 상가번영회
(후보지 선정문제라든지 이런 것은 모두 조사되어 있고, 예산만 확보된다면 바로
이전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

S/U] 이런 정치권과 상가번영회의
단합된 노력이 10년 넘게 도심흉물로
지적돼 온 동성로 거리 변압기의 이전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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