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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사나이' 강민호 끝내기 안타···삼성, 9위와 2G 차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포항 사나이' 강민호의 한방이 삼성라이온즈의 승리로 이어지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8월 2일 저녁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KIA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는 9회 말 2아웃 만루에서 터진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5회까지 좋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6회 들어 흔들렸고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좌완 이승현이 동점을 허용하더니, 우완 이승현이 역전까지 허용합니다.

3-5로 끌려가던 8회 말 대타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9회 초 오승환까지 등판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내야진의 실책이 이어지며 오히려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4-6으로 끌려가며 시작한 9회 말, 다시 맞이한 찬스에서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삼성은 결국 강민호의 한 방이 터지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에서 빠졌지만, 경기 후반 소중한 타점을 2개나 올린 강민호는 팀이 후반기에 힘이 붙었다고 생각한다며, "따라가서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해 달라진 삼성의 추격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경기 중반 리드 상황에서 동점과 역전을 허용한 불펜진에 대해 고참인 오승환, 우규민을 보고 후배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강민호는 "불펜진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습니다. 

9위 키움히어로즈와 8위 한화이글스가 나란히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10위 삼성은 9위에 2경기 차, 8위와 3경기 차로 격차를 줄이며 꼴찌 탈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후반기 들어 확실히 살아난 타선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은 KIA와의 포항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원태인을 선발로 연승과 위닝시리즈에 도전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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