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공약을 소개하기 위해 대구문화방송이 마련한 '선택 2024 대구·경북' 경북 '구미시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철호 후보와 국민의힘 구자근 후보가 맞대결하고 있는데요.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철호 후보의 설욕전이 될지, 구자근 후보가 재선할지 관심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미 원도심이 중심인 구미시갑 선거구에는 두 명의 출마자가 격돌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후보는 지역의 인구 감소와 저출생을 막기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낳고 키우는 아이에게 기본소득 월 50만 원 지급을 약속했습니다.
무료 시내버스와 월 3회 반값 택시,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한편,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려동물 의료비를 소득 공제에 포함하고, 반려동물 공원과 장례 시설 확충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4번째 도전장을 내민 자신이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철호 구미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특정 정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이런 독점 구도에서 이제 경쟁 구도로 서로 경쟁해서 오직 시민과 구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무엇인지 이렇게 시민 여러분들이 해주신다면 분명히 지금과 다른 국회의원 탄생할 것입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구자근 후보는 4년 임기 동안 반도체 특화 단지와 방산 혁신 클러스터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구미로 유치한 점을 부각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별관을 신축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북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대구·경북 디자인진흥원을 유치해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구미산단을 만들 것을 약속했습니다.
10년째 방치 중인 구미 보세장치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청년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 신축, 산업 역사박물관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리조트를 유치하고, 금오지에 로봇 분수를 만들어 교통과 관광, 문화 인프라 조성을 통해 2박 3일 동안 구미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자근 구미시갑 국민의힘 후보▶
"구미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에 초선 의원으로서 구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공약 이행 우수 의원과 국회 최상위권 입법 성적에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더 큰 구미 발전을 위해서 일 잘하는 구자근이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철호 후보의 설욕전이 될지, 구자근 후보의 재선 가도가 될지 관심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