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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보는 도서관"···상주시립도서관 문 열어

◀앵커▶
요즘 초등학생의 인기 장래 희망 가운데 하나가 웹툰 작가라고 합니다.

흥행한 영화와 드라마도 웹툰이 원작인 경우가 많을 정도로, 웹툰이나 만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경북에서 유일하게 만화로 특화된 도서관이 상주에 개관해 임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김경철 기자입니다.

◀기자▶
상주 시내의 한 도서관.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앉아 독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읽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만화책입니다.

◀주혜원, 김나리, 주승빈, 주혜린▶
"제가 원래 책을 별로 안 읽는데, 스파이더맨 그런 게 많이 있어서 한번 읽어봤는데 재밌어서 더 읽고 싶어졌어요."

오래전 출간된 추억의 만화책부터 최신 유행하는 만화책과 웹툰까지 7천여 권의 만화책이 도서관 곳곳을 채우고 있습니다.

◀김나리 상주시 남성동▶
"저도 어릴 때 만화책 많이 보고, 빌려 보기도 하고 그래서 추억 돋는 것 같고, 아이들이 만화책이라도 많이 봤으면 사실 좋겠거든요, 저는."

지난 2019년부터 상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상주시립도서관이 최근 임시 개관을 시작했습니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만화에 특화된 도서관인 데다, 전국 만화도서관 가운데 규모도 가장 큽니다.

그동안 인구 9만여 명의 상주시에 도서관은 도립도서관 딱 하나밖에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컸지만, 이제 이런 문제도 완화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시립도서관 임시 개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주말에는 하루 평균 200명 넘는 시민이 몰렸습니다.

특히 시립도서관에는 웹툰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웹툰창작체험관과 전시관, 쿠킹 클래스 등도 마련돼 있어 도심 복합문화센터 기능도 할 예정입니다.

상주시는 가을쯤 유명 웹툰 작가 등이 참여하는 만화 웹툰 축제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호성 상주시 평생학습원장▶
"전국적으로도 많은 관심 있는 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방문을 할 수 있게끔 유도를 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관계 인구의 증가가 (기대됩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3개월간 임시 운영을 거친 뒤, 2024년 4월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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