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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 사라진 DGB대구은행파크···'더위' 때문? '평일'이라서? 대구FC '성적' 탓!


매진이라는 키워드를 K리그에 익숙하게 정착시켰던 대구FC의 홈 DGB대구은행파크가 4경기 연속 홈 매진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김천상무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난 7월 6일 홈에서 펼쳐진 포항스틸러스 21라운드까지 7차례 매진을 기록했던 대구FC는 이어진 인천과 광주, 대전전까지 3경기 연속 매진에 실패했습니다.

8월 16일 경기 역시 14일 기준 2천여 석 이상의 티켓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돼, 매진은 물론, 1만 관중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시즌 14만 4천여 명의 관중을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 모은 대구FC는 경기당 평균 1만 1천여 명 이상 찾아 K리그1 기준 관중 동원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구가 홈 경기에 1만 명 아래의 관중이 찾았던 기록은 지난 2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 입장 관중 7,152명으로 이날은 평일인 화요일에 펼쳐진 데다, 비까지 내려 관중 동원이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반면, 5월 1일 수요일 펼쳐졌던 경기는 노동절로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1만 1천여 명 이상이 대팍을 찾아 뜨거운 열기와 함께 매진까지 기록했습니다.

예매 열기에서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거의 모든 좌석이 사라졌던 분위기는 덜해져 경기를 2~3일 앞둔 시점에도 W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역에 빈자리를 찾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폭염과 함께 저녁 시간도 열대야로 더위가 이어진다는 점과 평일인 금요일 저녁이라는 점도 이번 경기 관중 동원의 어려움으로 꼽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최근 대구FC의 성적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최근 8경기째 승리가 없는 대구FC는 이 기간 무득점 경기만 5경기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순위도 최하위 전북현대와 승점 1점 차 11위에 머문 대구로서는 분위기 반전을 통해 강등권 탈출은 물론,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려야 한다는 숙제도 같이 떠안았습니다.

무승 탈출에 도전하는 대구FC의 27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는 8월 16일 저녁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집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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