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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총장 선거 6월 25일···직원·학생 득표 반영 비율↑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경북대 차기 총장 선거, 오는 6월 25일 조기 실시됩니다.

홍원화 총장이 지난 총선 때 총장 사퇴도 하지 않고 정치에 입문하려다 들통나면서 퇴진 압박 속에 이뤄진 건데요.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득표 반영 비율이 교수들은 줄어들고, 직원과 학생들은 늘어났습니다.

경북대 차기 총장 선거 관련 소식, 박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북대 총장 추천 위원회는 오는 6월 25일 차기 총장 선거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5월 초 예비 후보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 3일과 4일 후보자 등록, 6월 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3차례에 걸쳐 후보 토론회가 열립니다.

◀임상규 경북대 교무처장▶
"그동안 그 사람이 보여준 인품, 역량··· 이것이 내부자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그런 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겁니다."

선거는 1, 2차 투표를 통해 최고 득표 후보 2명으로 압축한 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10명 안팎.

선거 일정이 구체화하면서 선거캠프를 꾸리는 등 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북대 관계자▶
"물망에 오른 사람은 지금 한 서너 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소문은 그렇게 나고 활동을 많이 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인별 반영 비율의 변동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교원이 애초 80%에서 70%로 줄고, 직원은 15%에서 23%로, 학생은 5%에서 7%로 각각 늘어납니다.

투표 비율이 높은 교수들이 총장 선거를 좌우해 온 상황을 견제하고, 다른 구성원의 참여 비율을 높였지만, 실효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북대 교수▶
"지금 위기 상황에서 대학의 역할 같은 것들을 고민하면서 정책 같은 것들을 검증해서 누가 실천할 수 있는가를 봐야 하는데, 친소 관계 뭐 이런 부분들이 영향을 많이 주죠."

학내 논란과 잡음으로 바람 잘 날 없던 역대 경북대 총장 선거.

홍원화 총장의 뒤를 이을 차기 총장은 의대 증원과 무전공 확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을 헤쳐 나가고 구성원의 신뢰도 회복해야 하는 만큼 그 역할과 책임이 어느 때보다 커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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