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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삼성라이온즈…3안타 3명, 투수 3명이 '만원 관중 앞 대승' 만들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대프리카를 삼성라이온즈가 화끈한 3연승의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만원 관중 앞 17안타, 12득점의 어마어마한 화력과 함께 12-4의 대승을 거둡니다.

선발 레예스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출발한 삼성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 8-0의 리드를 잡습니다.

4회 추신수에게 홈런을 내주며 0의 행진은 깨졌지만, 7회 2아웃까지 책임진 레예스는 5안타 2실점 경기로 시즌 9번째 승리를 챙깁니다.
이어나온 최채흥이 8회 2점을 더 내줬지만, 9회를 이승현이 깔끔하게 4타자로 막아낸 삼성은 3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연승 기간 동안 단 7명의 투수만 투입하는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김지찬과 윤정빈, 3번 타자 구자욱까지 나란히 3명이 모두 3안타 경기와 함께 이날 뽑은 점수의 절반인 6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원동력으로 자리합니다.
7월이 뜨거웠던 4번 강민호가 5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영웅과 3득점 경기를 펼친 안주형, 이성규까지 멀티히트를 기록해 삼성 타선은 만원 관중 앞에 시원한 타격 쇼를 펼쳐 보였습니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는 삼성은 이날 3안타의 1번 김지찬과 3번 구자욱을 대신해 경기 막판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 박병호가 모두 안타를 뽑아내며 잘 풀리는 팀의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투수 운용의 효율성과 타선의 집중력을 고루 보여준 삼성은 이번 주,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치는 2위 LG트윈스와 5위 SSG를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으며 선두권에 자리를 확고히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1위 KIA가 연패 탈출에 성공한 가운데, 상위권 팀들은 3연승의 삼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2위 LG 2연패, 4위 두산 2연패, 5위 SSG 3연패)

3명의 3안타 경기를 3명의 투수로 지켜내며 3연승을 거둔 삼성은 이번 주, 첫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끈 코너를 선발로 SSG전 시즌 첫 스윕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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