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은 11월 20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 소지역주의가 팽배해 있다"며 "대구·경북이 하나 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차원에서 행정통합추진에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 통합을 가정하더라도 대구시 신청사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향후, 시의회 소재지 결정에 따라 관련 시설의 규모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윤재옥 의원이 발의하는 TK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에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을 법제화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안정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경제국에 대해서는 "최근 직원 채용 관련 보고를 받고 특별 감사를 지시했다"며 "수 차례 간부회의에서 신규 직원 채용과 관련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사 결과 부적절한 사실이 밝혀지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시 주택국에 대해서는 "지하상가 운영 관련 조례는 실수요자를 위한 수의계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며 "법에 위반된 집단 떼쓰기에 흔들려서는 안 되고 원칙대로 대응하되 원안 통과 불가 시 철회도 검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시철도 4호선과 지하화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와서 지하화 하자면 하지 말자는 소리와 같다"며 "20년 뒤 미래 교통수단의 변화가 예상되고, 지하화에 따른 예타 통과 불가와 수천억의 예산 증액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