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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구 아파트 경매 267건···16년 만에 최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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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11월 대구의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약 16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1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408건으로 두 달 연속 3,400건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대구는 267건으로 2009년 1월 288건 이후 약 16년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78.8%로 한 달 전보다 3.5% 포인트 떨어지면서 2024년 들어 처음으로 80%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경북은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한 달 전보다 15건 감소한 164건이었고, 낙찰가율은 0.8% 포인트 떨어진 77.1%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11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38.4%로 10월(40%)보다 1.6%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낙찰률 하락은 경매 시장에서 공급은 늘었지만, 수요는 줄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인 낙찰가율도 85.5%로 10월(87.2%)보다 1.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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