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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첫 4성급 호텔' 오픈···관광 활성화 기대

◀앵커▶
경상북도가 도청 신도시에 대규모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MOU를 체결한 지 10년 만에, 유명 글로벌 호텔 체인점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최초로 4성급 호텔이 들어서게 된 건데요.

대형 축제나 행사 때마다 제기됐던 숙박시설 부족 문제도 다소 해소될 걸로 기대됩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도청 신도시에 한옥 모양 지붕이 덮인 큰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미국 뉴욕과 칠레 등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호텔 체인인 스탠포드 호텔이 국내에선 여섯 번째로 안동에 문을 연 겁니다.

특히 경북 북부 지역에선 처음으로 4성급 호텔로 개관했습니다.

경북의 4성급 이상 호텔은 모두 6곳 있는데, 경주에 5곳, 구미에 1곳으로 그동안 북부 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문홍주 스탠포드호텔 안동 부총지배인▶
"이 지역 사회에서는 마이스(전시 복합 산업) 행사를 치를 수 있는 큰 행사장과 특급 호텔에 대한 니즈(필요성)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지역 사회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지역 업체와 상생하는 호텔로···"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지어진 호텔은 지역 최대 규모인 150개의 객실을 갖췄습니다.

최대 5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에선 해외 국빈 방문이나 국제회의를 소화할 수 있고, 주말엔 웨딩홀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호텔 개관 한 달 만에 벌써 경북 해외 자문위원 협의회 총회와 같은 국제회의를 비롯해, 크고 작은 행사 10여 개가 개최됐고, 연말까지 추가 행사 예약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호텔 개관으로 대규모 지역 축제 때마다 겪었던 숙박시설 난도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김진한 스탠포드호텔 안동 객실팀장▶
"의외로 안동 쪽에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시더라고요.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탈춤 축제 기간) 객실 점유율이 80% 정도 유지했었고요."

하지만 축제 기간이나 성수기를 제외하면 3~40% 정도에 머물러 있는 객실 점유율은 아직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경상북도는 호텔 주변에서 추진 중인 'K-과학자 마을 조성'과 같은 개발 사업을 서둘러, 호텔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황중하 경상북도 투자유치단장▶ 
"K-과학자 마을 약 47호, 경북도서관 옆에 경북도립 미술관 건립 등을 통해서 지역 경제를 더 활성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기대 속에 문을 연 4성급 호텔이 지역에서 상생하며 지속 운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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