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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부겸 "'아'는 괜찮은데 '공장'이 마음에 안 든다고예?···테레비에 대구·경북 한 줄이라도 나오던가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은 물론 부산·경남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좀처럼 '바람'이 불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보수 정당에서는 '보수의 텃밭' '보수의 심장'으로, 진보 진영에서는 '험지 중의 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진보 진영에서는 어느 때보다 '존재감 없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대구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4월 2일 대구를 찾았는데요,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
4년 전에 제가 똑 떨어졌잖아요. 그래가지고 이제 아이고, 이제 정치 그만 할랍니다 하고 가서 정부에 가서 일을 하고 그동안 저 경기도 양평이라는 데, 저 시골에 집 짓고 들어가서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뭐 또 조금 더 저는 2월에 민주당이 조금 이렇게 저렇게 헤맬 때 많은 여론이 이번에 이러다가 윤석열 정권이 또 국회 과반을 넘을지 모른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이건 아니다, 이렇게 국정을 엉망으로 해놓고도 또 과반을 넘기는 그런 정치?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 그래서 제가 당의 부름에 따라 불려 나왔습니다.

4년 전에 공연히 문재인 정부 밉다고 문재인 정부의 장관 한 저를 일한 게 없다고 다 떨구던데, 저 신매시장 앞의 저 주차장 저 누가 추진했습니까? 누가 예산 가서 따왔습니까? 그렇게 맨날 '아'는 괜찮은데 '공장'이 마음에 안 든다고 떨구다 보니 우예 됐습니까, 대구가 지금? 이번에 테레비에서 뭐 이렇게 선거 관련 보도하는데 대구·경북 한 줄이라도 나오던가예? 그러면 금방은 기분이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우예 되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의 머릿속에서 대구·경북이라는 정치적인 비중이 그만큼 없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우리 잘 키운 우리 아들딸들이 다음에 대구를 넘어서서 경북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전체를 뛸 텐데, 그래서 한 번도 어릴 때부터 경쟁하는 정치를 본 적이 없는 그런 정도의 정치적 식견 가지고는 전국의 다른 지역 사람들하고 대화할 때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4월 10일, 저희가 심판이라고 이야기한 거, 그냥 뭐 정부에 대해서 욕을 하겠다 이런 게 아닙니다. 어제 대통령 의료 관련 담화 보셨죠? 좀 우리 막말을 하면 속이 조금 우리 이상하지 않습디까? 아니 그렇게 지금 국민이 이러다가 의료 대란 날지 모른다, 자기 제자들이 다 떠난 병원을 지키고 있는 우리 대학 교수, 교수 겸 의사 선생님들이 이제 우리도 몸이 지쳤다, 내 제자들 보호 못 하는 선생이 무슨 소용이 있겠노 하고 지금 지쳐가고, 그래서 우리는 어제 뭔가 조금 획기적인 게 나올 줄 알았어요.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나는 갈 텐데 당신들이 좋은 안이 있으면 한번 가져와 봐, 이건 대통령의 자세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나라가 아닙니다. 집권 여당만의 나라가 아닙니다. 5,200만이 모두 다 자기 인생을 철저하게 살고 있습니다. 누구는 아파하고 누구는 서러워하고 누구는 기뻐하고 그러면서 모두 다 가슴에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대한민국입니다. 서러운 사람, 답답한 사람, 억울한 사람 하나하나 달래주면서 안고 가는 게 대통령의 역할입니다. 어제처럼 나는 내 갈 길 갈 테니까 따라오려면 따라와, 다른 좋은 안이 있으면 내가 들어줄게, 이거는 대통령의 자세가 아니죠.

우리 민주당도 의사 선생님 증원에 찬성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점차 점차 지역에 의사 선생님들이 없습니다. 지역 의료 살려야 합니다. 지난번 코로나 때 보니까 일반 병원만 가지고는 국가에서는 큰 역병이 돌면 방법이 없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병원을 돌려야 합니다. 공공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잘 아시겠습니다만, 우리 주변에 사라지고 있는 소아과 선생님들, 산부인과 선생님들, 이런 필수 의료 살려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의사 선생님들 숫자를 늘리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한번 결심하면···

잠깐, 어르신. 여기 선관위 직원 와 계세요? 선거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지적해 주세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동의를 하는데, 대통령이 2천 명이라고 정했으니까 따라와, 그렇게 국가가 어떻게 돌아가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선관위 직원, 선관위 직원 계시죠?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4월 10일 민주당에 의석을 더 주십사, 그래서 민주당이 그 의석을 가지고 단순히 정권 심판에 끝나지 않겠습니다.

4월 10일 저희는 심판이 끝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함께 책임지겠다, 그래서 당의 상임선대위원장의 자격으로 저는 어제오늘 두 번 언론에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총선 결과가 어찌하든 간에 윤석열 대통령은 제1야당 당대표하고 만나서 대한민국의 국정을 어떻게 끌고 가겠다, 국정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쇄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국정의 큰 방향에 대해서 합의를 해서 국민을 더 이상 불안하게 하지 마라, 그렇게 하시라, 이렇게 요구를 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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