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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팔아먹고 집 내놓은 이유" 해방 직후 대구·경북 모습은?

◀앵커▶
1945년 해방 초기 대구지역 사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당시 지역신문 기사에 나타난 이슈를 통해 대구·경북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전해주는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밖에 볼만한 전시회 소식까지 묶어서 변예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945년 해방 직후 대구·경북 지역 사회는 극심한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책은 1945년부터 6·25 전쟁이 발생한 1950년까지 5년간 대구·경북의 모습을 39개 주제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신천을 두드린 빨랫방망이', '미나리꽝 도시 대구', '대구의 연인 금달네' 같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대구의 옛 모습과 흥미로운 소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 팔아먹고 집 내놓은 이유' '전쟁보다 무서운 입시' 등 부동산을 둘러싼 서민들의 고통과 치열한 입시 경쟁은 80년 전인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박창원 계명대 교수 '오늘 보는 그제 뉴-쓰' 저자▶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첫 출발이라 할 수 있는 해방공간의 사람들의 (기록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과거를 제대로 알 때 오늘 우리의 어떤 기반이 되고, 과거를 기반으로 한 오늘을 살아갈 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품마다 보이는 밝고 명랑한 화면은 마치 천진한 아이가 그린 것처럼 보는 사람에게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사막을 건너는 법'이란 전시의 제목과는 다소 거리가 느껴지는 '반전'의 이미지가 묻어나는 이색적인 전시입니다.

70대의 작가는 50년에 달하는 작품활동 기간 내내 추구해 온 자신만의 언어로 쉽지 않았던 삶의 흔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명미 작가▶ 
"사막 같은 현실이라도, 그리고 돌아보면 내 존재가 걸어온 흔적도 바람에 실리고 없더라도 끝까지 걸어가겠다는 인간의 의지와 끝없이 꿈꾸는 희망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서 사막을 건너는 법이라고 했어요"

조선시대 민중들이 자신들만의 독자적 양식으로 창조한 민화.

전통적인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을 현대적 시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조도, 모란도, 일월오봉도, 책가도 등 15년간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 회원들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변예주 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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