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무상급식 부정 카르텔을 샅샅이 감사해 우리 애들에게 제대로 된 급식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13일 자기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상급식은 전국적으로 부패의 사각지대"라며 "좌파들의 극성으로 제대로 된 감사가 이루어진 적도 없었고, 급식의 주체인 교육청보다 지원기관인 자치단체가 더 비용을 부담하는 기현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상급식은 전국적으로 부패의 사각지대이다. 좌파들의 극성으로 제대로 된 감사가 이루어 진 적도 없었고 급식의 주체인 교육청보다 지원 기관인 자치단체가 더 비용을 부담하는 기현상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래도 말 못하는 이유는 어린애들 밥그릇 뻇는다는 좌파들의 선동이 겁나기 때문"이라며 "지난 경남지사 시절 전교조 출신 교육감과 1년 이상 실랑이 끝에 무상급식 감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해, 1천 500건 이상 부정을 적발하고, 징계도 하고, 사법처리도 하고, 관련자들을 구속도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 결과 경남 아이들 급식 부정이 많이 없어졌고, 급식의 질도 크게 높아졌다"며 "그걸 좌파들은 아직도 내가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애들 밥그릇 빼앗았다고 거짓 선전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에 대구에서 자치단체에 의한 무상급식 감사를 교육청과 공동으로 실시했고, 그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한다"며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지자체들도 부패의 저수지인 이 무상급식 부정 카르텔을 샅샅이 감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무상급식 비용은 전국적으로 수조 원대에 이르고, 부패 카르텔에 넘어가는 검은돈도 수백억에 이를 거다"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9월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학교 무상급식 보조금을 비롯해 대규모 시 재정이 투입되는 3대 재정지원 분야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사를 통해 3대 재정지원 사업 예산 전반에 대한 적법성뿐만 아니라 예산 낭비 요인의 사전 제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무상급식 지원 협약을 통해 지난 2017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