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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유명 패션 브랜드 코치(COACH) 사칭 해외쇼핑몰 주의"

사진 제공 한국소비자원
사진 제공 한국소비자원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코치(COACH)를 사칭한 해외쇼핑몰 피해가 잇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의 국제 거래 소비자 포털에는 코치를 사칭한 해외 쇼핑몰 피해 사례가 2024년 7월 중순 처음 접수된 뒤 지금까지 28건 접수됐습니다.

해당 쇼핑몰 사이트에서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가방, 지갑 등을 9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한 1~2만 원대 저가로 판매하고 있었고, 할인 제한 시간(72시간)을 표시하는 등의 방식으로 구매를 유도했습니다.

신뢰성에 의문을 가진 소비자들이 주문을 취소하려 해도 구매 취소 버튼이 없어 취소가 불가능했고, 판매자에게 이메일로 취소를 요청한 경우에도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칭 쇼핑몰들은 코치(COACH)의 브랜드 명칭,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고, 웹사이트 주소(URL)를 공식 아웃렛 사이트 주소와 유사하게 만들어 소비자를 유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치(COACH) 사에 확인한 결과, 사칭 쇼핑몰들은 코치(COACH)와 관련이 없는 사이트이고, 해당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정품 여부 역시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최근 소셜 미디어(SNS) 광고를 보고 구매한 유명 브랜드 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처음 접하는 해외쇼핑몰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우선 확인하고,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가품이거나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해외 거래 소비자가 사기 의심, 미배송, 환불 미이행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구입일로부터 120일(VISA, Master Card, AMEX) 또는 180일(Union Pay)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해외 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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