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전단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북 경주시 건천읍 모량리의 야산에서도 발견됐습니다.
5월 29일 오후 12시 25분쯤 인근에서 철도 선로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오전 10시쯤 산 중턱에 큰 풍선을 봤는데, 북한 풍선처럼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풍선은 터져 있었는데, 현재 육군 50사단이 내용물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선 29일 오전 7시 40분쯤 영천의 한 포도밭에서도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풍선 잔해물이 발견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후 4시까지 영천을 비롯한 경북, 경기, 강원 등에서 발견된 대남 전단 풍선은 260여 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