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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끝판대장 오승환 첫 선발…예상보다 긴 5이닝 '3실점·삼진 6개'

◀앵커▶
프로야구 삼성과 키움의 맞대결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5월 3일 경기는 오승환 선수가 200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등판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까지 거치며 불펜에서만 활약했던 오승환의 첫 선발 등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석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프로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5이닝 3실점 삼진 6개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1회초 첫 타자 이정후를 땅볼 처리했지만 박찬혁을 상대로 첫 안타를 2루타로 내준 뒤,  김혜성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고, 4번 러셀 역시 2루타로 3타자 연속 장타를  내줬지만, 이후 오승환은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합니다.

2회 연속삼진 뒤 연속 안타로 또 한 점을  내준 오승환은 3회 들어 안정감을 찾으며 키움의 중심타선에게 삼자범퇴를 만들어냅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삼진 2개 포함, 3타자로 이닝을 마치더니 5회에도 등판해 역시 삼자범퇴로 자신의 첫 선발 등판을 마무리합니다.

마무리 오승환의 선발 등판이라는 낯선 모습에 팬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예매부터 평소보다 2천여 장 더 판매되더니 현재 관중도 13000여명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삼성의 이번 결정은 오승환 선수의  결심도 크게 작용했고, 비슷한 경험을 했던  정현욱 코치의 조언도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정 코치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정현욱 삼성라이온즈 코치▶ 
"오승환 선수가 요즘에 조금 컨디션이나 이런 부분이 안 좋기 때문에 길게 한번 던지게 해봐야 하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때마침 선발 자리도 비고 그래서 조금 오승환 선수하고 상의를 해보고 또 오승환 선수도 한번 길게 던지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서."

이번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결정된 오승환의 선발 기용,  과연 삼성의 파격 카드가 오승환과 팀에게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MBC뉴스 석원입니다. .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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