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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선출? '수성 을' 벌써 과열

◀앵커▶
23일이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결정됩니다.

21일과 22일 진행된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후보 3명 가운데 1명이 선출됩니다.

여론조사 지지도가 높은 홍준표 의원이 시장 후보가 될 경우 홍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홍 의원의 선거구인 수성을 보궐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3일 최종 결정됩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21일과 22일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3명의 후보 경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책임당원 투표 결과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린 홍준표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을지, 또 홍 의원의 10% 감점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홍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의원직 사퇴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 을은 벌써부터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구시장 경선에 나섰던 정상환 변호사,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은 이미 수성을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가 주민들 마음잡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총선 때 홍준표 의원에게 패배해 국회 진출이 좌절됐던 이인선 전 경상북도 부지사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권세호 여의도 연구원 규제개혁위원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전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홍 의원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경쟁 중인 유영하 변호사,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수성을 보궐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소영 대구대 국제관계학 교수▶
"수성 을 보궐선거 자체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낙선자들을 위한 패자부활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는데요, 어떤 형식으로든지 지역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되겠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수성을 전략공천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국회가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퇴 건을 일괄 처리하기로 해 경선을 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입니다.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가 될 경우 수성 을 보궐선거가 대구시장 후보 패자부활전 또는 낙하산 공천으로 얼룩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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