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줄 탄핵의 후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12월 29일 자신의 SNS에 "무안공항 사고에 온 국민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라면서 "이번처럼 규모가 큰 경우에는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것이 관례인데, 더불어민주당의 줄 탄핵으로 지금 우리 정부에는 국무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없는 상황이다. 이걸 어찌해야 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한 줄 탄핵으로 국정 공백이 정말 걱정"이라면서 "안타까운 재난의 와중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정치 공세를 하면서 예고해 왔던 줄 탄핵을 실행에 옮길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발 나라 생각 좀 하고 이재명 생각 좀 그만하기 바란다"면서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정쟁을 중단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이기도 한 박 의원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죄 무죄추정'이라고 주장했는데, 며칠 전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지역구 사무실이 포위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