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날 주말 펼쳐진 3연전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던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관중 합계 113만 명을 돌파하면서 2024시즌 KBO리그 최다 관중 기록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립니다.
롯데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삼성은 이번 시즌 홈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3연전을 치르며 3경기 모두 매진을 달성, 이번 시즌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 3분의 1에 해당하는 21번째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현재까지 122경기를 소화한 삼성은 홈에서 포항에서 펼쳐진 2경기를 포함해 모두 64경기를 치르며 1,131,022명이 찾아 리그에서 3팀만 기록 중인 1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경기당 평균 관중 17,672명이 라이온즈파크를 찾았습니다.
8월 25일 경기를 마친 시점을 기준으로 삼성보다 홈에서 한 경기가 적은 63경기를 소화한 두산베어스가 1,119,571명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잠실을 같이 쓰는 LG트윈스가 1,107,325명의 홈 관중을 기록,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 숫자에서는 LG가 58경기로 홈 경기를 가장 적게 치러 경기당 평균 관중에서는 19,092명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입니다.
두산 역시 15일 펼쳐진 롯데자이언츠와의 광복절 경기부터 지난 주말 한화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까지 4경기 연속 23,750명이 찾아 매진을 이어가면서 경기당 평균 관중에서는 삼성보다 100여 명쯤 많은 17,771명을 기록 중입니다.
2024시즌 KBO리그 100만 관중과 함께 한 구단은 현재까지 3팀이 있으며 KIA 타이거즈가 97만 명, SSG랜더스가 95만 명을 기록해 돌파가 유력해 보입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효과와 함께 2010년 두 팀 모두 100만 시대를 연 이후부터 코로나 19 사태 이전까지 줄곧 100만 관중을 유지했습니다.
수도권 팀을 제외하면 100만 관중이 가장 익숙한 팀은 롯데자이언츠로 2008년부터 5년 연속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으며, 이 기간 2010년을 제외하면 모두 130만 명 이상이 사직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난 2017년 롯데와 KIA가 동시에 100만 관중을 쓴 이후, 수도권 구단을 제외하고 없던 100만 관중 시대를 다시 연 삼성은 홈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최종 130만 관중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 주 고척 원정에 나서는 삼성의 다음 홈 경기는 8월 마지막 경기가 될 오는 토요일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1, 2위 팀 맞대결이며, 9월 들어 KIA, 롯데, 두산과의 3연전부터 모두 8경기를 더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