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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김천시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74년만에 진실규명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김천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과 '영덕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결정했습니다.

김천 사건은 1950년 감천면, 지례면, 부항면, 대덕면 등에 거주하던 주민 15명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거나 가입이 의심된다며 군인과 경찰에 의해 희생당한 사건입니다.

영덕 사건은 1949년 영덕읍과 창수면, 영해면, 축산면 등에 거주하던 민간인 20명이 좌익활동이나 빨치산 협조 혐의 등으로 군인과 경찰에 의해 집단 살해된 사건입니다.

두 사건의 희생자들은 군인과 경찰에 예비 검속돼 경찰서와 유치장 등에 구금됐다가 희생됐고,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비무장 주민들로 확인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공식 사과와 피해 회복 조치, 추모사업 지원, 역사 기록 반영, 평화·인권 교육 시행 등을 권고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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