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방송이 집중 보도한 '다인건설 로얄팰리스 동성로 공사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사자들이 공사를 재개하기로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오동석 다인그룹 회장과 중도금 대출기관인 7개 새마을금고 대주단, 분양 계약자들을 대표하는 '대구 2차 준공추진위원회'는 4월 14일 준공을 위한 약정을 최종 체결했습니다.
약정서에 따르면 필요한 준공자금 40억 원 중 다인건설이 10억 원을 부담하고 '대구 2차 준공추진위원회'가 30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분양 계약자들은 각 500만 원씩 추가로 더 부담하게 됐습니다.
새마을금고 대주단은 6개월간 분양계약자 중도금 대출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10월 31일까지 준공과 보존 등기가 완료되지 않으면 약정서는 무효가 됩니다.
'대구 2차 준공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대구문화방송의 집중 보도 이후, 오동석 회장이 사재를 내놓기로 하는 등 태도 변화를 보이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남 양산시에 있는 다인로얄팰리스 물금2차도 3월 24일, 비상대책위원회와 새마을금고 대주단, 오동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재개 약정을 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