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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경북 등 지역균형발전에 향후 60조 투자

3월 7일 경북 구미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제공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3월 7일 경북 구미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제공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이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구미를 비롯해 전국에 자리 잡은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앞으로 10년간 60조 1,000억 원을 투자합니다.

삼성은 3월 15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투자 계획은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삼성은 반도체 패키지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해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각 지역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투자는 충청·경상·호남 등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경상권의 경우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연구개발 및 생산량을 확대합니다.

현재 갤럭시 S23·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연간 1,600만 대 생산 중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합니다.

삼성전자는 구미에서 개발한 생산 기술을 전 세계의 생산 공장으로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특히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과 계약학과를 운영해 지역 IT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내 고용을 확대할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삼성SDI 구미사업장은 첨단 IT용 전자소재 특화단지로 구축합니다.

삼성SDI는 TV·반도체·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QD(퀀텀닷) 등 전자 소재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또한 차세대 에너지용 첨단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삼성은 온양·천안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구축과 아산 삼성SDC 최첨단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 구축, 부산·세종 삼성전기 차세대 MLCC 및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 육성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천안·울산 삼성 SDI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연구·생산 거점 조성, 광주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 제품 중심으로 사업 확대, 거제 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 수주 확대 등 지역별 투자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삼성은 투자 외에도 지역 기업을 위해 향후 10년간 3조 6천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과 기술 및 자금 지원, 지역 인재 양성 지원 등 입체적으로 지역 산업 부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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