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에 접어든 가운데 연말 스포츠 이벤트 역시 차분한 분위기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12월 29일 치러진 프로농구와 배구 모두 경기에 앞서 애도의 묵념과 경기 중 응원 및 이벤트를 자제한 가운데 매년 31일 밤 펼쳐진 '농구영신' 행사도 타종 정도만 펼칠 예정입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농구영신 행사 원칙에 따라 지난해 홈에서 울산현대모비스와 31일 밤 경기를 치렀던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울산 원정으로 2년 연속 농구영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첫 농구영신 이벤트를 치렀던 대구한국가스공사는 원정 '농구영신'에 원정 응원단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대구에서 70여 명의 응원단이 모여 합동 응원 행사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이번 참사로 진행 여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KBL에 따르면 당분간 홈 구단이 할 예정이던 각종 이벤트는 취소되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가스공사와 모비스는 조율을 통해 최대한 차분한 형태로 경기 자체에만 집중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농구영신으로 치러지는 울산 경기부터 가스공사는 새해인 1월 첫 3경기까지 내리 서울과 안양, 다시 서울로 이어지는 원정 4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