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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코박홍' 홍준표 도발, 얼마든지 상대해···윤 대통령 힘 빠지면 누구보다 먼저 등에 칼을 꽂을 자"

사진 출처 유승민 페이스북
사진 출처 유승민 페이스북
유승민 전 의원이 7월 8일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라고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도발하는데 얼마든지 상대해 주겠다"라고 직격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홍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의 이른바 '코박홍 사진' 2장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추락한 것은 홍 시장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출당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홍 시장은 수없이 말을 바꾸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빠지면 누구보다 먼저 등에 칼을 꽂을 자가 바로 코박홍 같은 아부꾼이라는 것을 대통령과 당원들이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의원이 올린 사진은 지난 2022년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 서문시장 방문했을 때와 2022년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홍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유 전 의원 글에 앞서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SNS에 한 후보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언급하며 "한동훈은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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