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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1,000번째 골 넣은 세징야…8경기 무승 탈출 성공 대구FC[종합]


팀 창단 1,000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세징야와 눈부신 선방으로 시즌 6번째 무실점 경기를 이끈 오승훈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FC가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둡니다.

앞선 8경기 동안 4무 4패의 부진을 보이던 대구FC는 8월 16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김천상무와의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번 시즌 3번째 3득점 경기와 함께 3-0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세징야를 전방에 올리며 김천을 압박한 대구는 골대 불운과 함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합니다.

후반 들어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한 두 팀 중 먼저 기회를 잡은 건 김천이었습니다.

공격적으로 후반을 진행한 김천이 대구 김진혁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으며 선취 골 찬스를 얻었지만, 대구의 수문장 오승훈이 막아내며 대구는 결정적 위기에서 탈출합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을 막아낸 대구는 바로 패스를 이어받은 세징야가 상대 골문을 여는 선취 골로 1-0 리드를 만듭니다.

지난 경기 무득점을 기록했던 대구로서는 세징야의 이번 득점과 함께 팀 창단 1,000번째 득점에 성공하는 역사적 순간을 홈에서 맞이했습니다.

오승훈의 선방과 세징야의 선취 골로 분위기를 잡은 대구는 3분 만에 정치인이 전역 이후 대구 유니폼을 다시 입고 첫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갑니다.

연패가 없었던 김천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오승훈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집중력으로 막아낸 대구는 후반 39분 세징야의 2번째 골과 함께 길었던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지도자로는 물론, 선수로도 이만큼 긴 무승은 없었다고 밝힌 대구FC 박창현 감독은 "오랜만에 이겼습니다"라는 소감과 함께 미소를 보이며 '이제 시작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일주일간 퇴근도 없이 김천전을 준비한 코치진과 선수단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결과를 만들어준 세징야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최근 힘겨움이 많았던 시간을 이겨내고 선방을 보인 오승훈에 감사도 전합니다.

어려운 경기를 대비해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밝힌 세징야는 선호하지 않는 최전방 자리에서도 득점을 성공시켰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힘겨운 시간도 있었지만, 대구FC 모두가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이겨냈다고 전했습니다.

본인보다 오승훈이 승리의 MVP라고 전한 세징야는 압박을 이겨낸 점에 박수를 전한다고 덧붙입니다.

선방으로 승리의 초석을 만든 오승훈은 기쁨은 그라운드를 떠나 라커에 들어가는 순간 다음 경기에 대한 고민으로 바뀌었다며 아직 낮은 위치에 있는 만큼 더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8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을 이겨내고,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대구로서는 특히 이번 시즌 앞선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한 2위 김천에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앞으로 반전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무승에서 벗어난 대구는 다가오는 오는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역시 선두권에 자리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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