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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염수 방류 반대 '거센 목소리'

◀앵커▶
2023년 여름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예고하면서 포항 등 바다와 접해 있는 지자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해 즉각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포항은 바다를 낀 도시입니다.

전국에서 대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어업 전진기지 구룡포, 우리나라 3대 서핑 성지인 용한 해변도 포항에 있습니다.

펜션과 카페 식당은 '바다 경치'를 무기로 부가 가치를 창출합니다.

포항시청 광장에서는 지역 시민단체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등장한 피켓들은 바다와 접해 살아가는 주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내륙과는 온도 차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음▶
"특히 포항은 바다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발달한 해양도시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 투기되었을 때 포항의 수산업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또 오염수 해양투기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지자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적극 나서 대책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포항을 위해서 힘쓰지 않는 포항시의회 의원들은 필요치 않습니다"

한편 5박 6일간 후쿠시마를 둘러본 시찰단은 브리핑을 통해 "과학·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 라고 밝혔지만, 오염수 방류가 정말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평가를 보류해 현장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습니다.

포항은 해양도시입니다.

바다에 기대어 사는 인구가 다수인 만큼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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