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월 16일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이 '김 여사로부터 명품백을 돌려주라는 말을 들었지만 깜빡했다'라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실은 대통령부터 꼬리 자르기 전문가들"이라면서 "이종섭 장관이 대통령과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했는데, (이후) 대통령께서 전화했다. 그러나 채 상병에 대해서는 얘기한 적 없다고 한다"면서 명품백과 관련한 해명도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2022년 9월 가방을 받았고 11월 한남동 관저로 이사를 갔는데 그때 책은 지하에 버리고 돈 되는 것은 가져갔다"면서 "그때 짐을 골라내면서 책은 버리고 이건 가지고 가자고 했을 것 아니냐? 그때 돌려줬으면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거짓말이다. 유 모 행정관으로 꼬리를 자르려고 하지만 이미 이분이 얘기해 놓은 발언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애초에) 왜 김건희 여사가 받나? 받아가지고 거기서 왜 안 돌려주고 행정관한테 돌려주라 하냐?"면서 "이건 말도 안 된다. 이렇게 하고 지금 최근에 보면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이 얼마나 많은 언론 플레이를 한다. 이건 서면 조사하면 된다고 하는 식으로 (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 국민은 거짓말 잘하는 영부인을 원하는 게 아니라 솔직하고 깨끗한 그런 영부인을 원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유 모 행정관은) 코바나 컨텐츠에서부터 김건희 여사를 모셨던 분이기 때문에 충성심이 있다. 그렇지만 이건 아니다"라면서 유 행정관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