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첫 시즌 100만 관중을 달성한 삼성라이온즈가 3연승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14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멀티히트로 홈을 2번이나 밟은 김지찬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둡니다.
KT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연승으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은 삼성은 이날 찾은 20,435명의 관중으로 홈 58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합니다.
연승에 대한 열망이 큰 삼성의 의지는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출루로 만든 찬스에서 나온 구자욱의 적시타와 함께 선취점으로 이어졌습니다.
3회초 연속 안타를 허용한 원태인이 한 점을 내줬지만, 7회말 상대 실책이 이어지며 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결국 집중력을 바탕으로 2점 차 승리를 지켜냅니다.
선발 원태인이 8회 2아웃까지 책임지며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어나온 최지광과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집중력의 힘으로 승리한 원태인은 100개의 투구를 펼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시즌 11승을 기록,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섭니다.
다승왕 행진에 가담한 원태인의 호투와 함께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같은 날 경기를 내준 선두 KIA타이거즈와 4.5게임 차, 2위 LG트윈스는 반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선두권에서 유일한 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순위 싸움에 힘을 더한 가운데 광복절 홈 경기에서 4연승에 대한 기대와 함께 선발로 코너를 예고합니다.
시즌 첫 100만 관중과 함께 라팍 시대 2번째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삼성은 상승세와 함께 곧 합류가 예정된 새 외국인 타자 디아즈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