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지가 훼손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인근 CC(폐쇠회로)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5개팀으로 꾸려진 전담수사팀은 3월14일 확보한 CCTV 영상을 통해 묘소 일대 주변 도로 등을 오간 차량의 번호를 조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시점을 특정하지 못해 길게는 1년 전, 짧게는 수개월 전 CCTV 영상을 복원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 경찰은 탐침봉 등 증거수집 장비를 동원해 묘소 주변 땅을 찔러보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했지만, 현장감식에서는 이렇다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묘소에서 발견된 2개 돌에 적힌 세 음절 한자 '날 생'(生)자, '밝을 명'(明)자, '기운 기'(氣)자 외에 나머지 한 음절의 한자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문서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돌에 한자를 새긴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비를 맞거나 물기에 맞닿아도 씻기지 않는 성분으로 돌에 한자를 쓴 것까지는 확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