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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과부하' 걱정했던 삼성라이온즈···선택은 은퇴했던 베테랑 송은범


불펜의 과부하가 이어지며 전반기 막판 5연패부터 이번 주 한화이글스와의 2연패마다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라이온즈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은퇴를 결심했던 송은범을 전격 영입했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불펜 강화를 위해 2023년 LG트윈스를 끝으로 프로 무대를 떠나 있었던 송은범을 잔여기간 연봉 5천만 원, 옵션 3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2003년 1차 지명으로 당시 SK에 입단한 송은범은 KBO리그 통산 680경기에 등판해, 주로 불펜에서 활약하며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만 3차례 경험한 베테랑 투수입니다.


지난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온 송은범은 7월부터 본격적인 라이브 피칭 등으로 최종 테스트를 마친 뒤, 최근 실전 투입을 고려한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해 왔습니다.

계약을 마무리한 송은범은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리고,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는 소감과 함께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삼성 구단은 21시즌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송은범의 합류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삼성 불펜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젊은 투수들에 멘토로서도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이번 영입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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