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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024년 여름 가장 더웠다···열대야도 평년보다 2.7배 많아


2024년 여름 대구와 경북은 기상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대구·경북 2024년 여름철 기후 특성'을 발표했습니다.

대구‧경북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25.6도로 1994년 25.4도를 제치고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인 23.6도보다 2도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평균 폭염일수는 28.7일로 평년 14.6일보다 2배가량 많았습니다.

특히 열대야 일수는 울진 17일, 안동 13일, 영천 17일 등 경북 3곳에서 역대 1위를 경신했습니다.

평균 열대야는 평년보다 2.7배 많은 14.2일 관측됐습니다.

평균 강수량은 487.6 mm로 평년보다 121mm가량 적었는데, 내린 비의 82.5%가 장마철에 집중적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덥고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많은 비와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봤습니다.

8월 하순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무더위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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